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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의회, 대구 최초 '기후위기 대응 촉구 결의안' 통과

  • 전국 | 2021-03-03 10:45
2일 열린 대구 북구의회 제260회 임시회에서 김지연 의원이 대표발의한 '기후위기 대응 촉구 결의안'이 통과됐다, / 대구북구의회 제공
2일 열린 대구 북구의회 제260회 임시회에서 김지연 의원이 대표발의한 '기후위기 대응 촉구 결의안'이 통과됐다, / 대구북구의회 제공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 북구의회가 김지연(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의원이 대구시 최초로 발의한 '기후위기 대응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2월 26일 김지연 의원이 ‘기후위기 대응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의원 전원이 찬성해 3월 2일 열린 대구 북구의회 제26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김 의원은 "대구형 뉴딜의 비전인 시민참여 지역중심의 ‘탄소중립 건강도시’는 45만 북구주민과 대한민국, 미래세대를 위한 기후위기의 해법이며, 정부와 기업, 시민 모두의 ‘기후행동’을 이끌어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인간과 자연의 공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 보장을 위한 거버넌스 실행체계 구축, 대구시의회와 8개 구·군의회의 협력 등을 위한 방안들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결의안에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엄중히 인식한 '기후위기 비상상황’ 선언,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그린뉴딜 특별위원회’의 조속한 설치를 통한 제도 정비, 정책·예산 편성 지원, 2050 탄소중립 정책 수립·추진 촉구 및 북구청과의 적극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편 인류는 실가스 배출 증가에 따른 기후변화로 이상고온과 한파, 홍수, 대형 산불 등 기상이변 빈도 증가와 전례 없는 코로나19의 역습이 더해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국제사회는 이같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1992년에 국제조약인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을 채택했고, 2015년에는 기후변화협약 내 파리협정 체결을 통해 거의 모든 국가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신기후체제가 출범했다.

파리협정은 지구 평균온도를 산업화 이전 대비 2℃ 이하 상승으로 억제하고, 나아가 1.5℃ 상승으로까지 제한하기 위해 노력하는 목표를 설정했으며, 대한민국을 포함한 당사국은 단기·중기 온실가스 감축 공약을 지속적으로 이행·강화하고, 2050년까지 장기적인 저탄소 발전전략을 수립하여 2020년까지 제출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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