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덕도 특별법 25일 법사위, 26일 본회의 의결 예정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국토부의 ‘가덕도신공항 발목잡기’를 규탄한다.", "더 이상 800만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시·도민을 우롱하지 말라."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25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가 이전이 불가능한 김해 군 공항 이전 문제를 거론해 전체 공사비를 28조원으로 뻥튀기한 것은 목적의 부정함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전날 국토교통부가 가덕신공항 특별법 공청회를 앞두고 사실상 반대 의사를 밝힌데 대해 강하게 비판한 것이다.
당시 국토부는 가덕신공항 건설에 당초 부산시가책정한 7조5000억원보다 20조원 가량의 예산이 추가 투입돼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제시했다.
이에 변 후보는 국토부가 제시한 보고서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2009년 국토연구원의 입지조사 연구에서 활주로 1본에 7조8000억원, 2본에 9조8000억원이라는 사업비 연구결과가 나왔다"며 "‘2016년 ADPI 사전타당성 조사에서는 활주로 1본에 7조4700억원, 2본에 10조2200억원이 소요된다’고 발표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가덕신공항 특별법은 25일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26일 국회 본회의 의결 절차만 남겨둔 상태다.
국회 국토위는 지난 19일 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열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환경영향평가 간소화 등 핵심 특례조항을 그대로 유지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통과시킨데 이어 지난 21일 의결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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