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3시 20분쯤 경북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야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현재까지 화재 진압에 애를 먹고 있다./안동시청 제공
[더팩트ㅣ대구=이성덕 기자] 21일 3시 20분쯤 경북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야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현재까지 화재 진압에 애를 먹고 있다.
안동시 산림과에 따르면 경북 안동·예천 등 피해구역이 넓어 저녁 8시 50분경 진화대책 수립 책임자를 경북ㆍ도지사로 승격했다.
산림 당국과 소방당국은 헬기 14대와 소방차 20대, 소방 인력 780여 명을 동원했지만 지형이 험한 데다가 마른 나무가 많고 바람까지 불면서 주변으로 번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산불진화에 나선 소방헬기는 7시경 일몰과 함께 철수했고 바람도 잦아들어 소방당국은 민가등의 피해를 막기 위해 방어선을 구축하고 혹시 모를 상황에 비상대기 하고 있다.
불은 민가와 경북소방학교 인근까지 번졌으나 인명피해까지 이어지지 않은 상태다. 이번 안동시 산불로 인근 주민 65명이 마을회관 등 5개소에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내일 오전 해가 뜨는 6시 30분쯤 소방헬기를 대거 동원해 산불을 진화할 계획이다.
한편, 산림청이 오늘 오후 5시 45분 경북 안동과 예천, 경남 하동,충북 영동 등 4개 시군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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