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제주광어의 품질 관리를 위해 물고기 전문의(공수산질병관리사)를 위촉해 제주광어 양식현장에 투입, 지도 관리를 강화한다. / 제주도 제공
도 해양수산연구원, 물고기 의사 10명 제주광어 양식현장 투입
[더팩트|제주=문형필 기자]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제주광어의 품질 관리를 위해 물고기 전문의(공수산질병관리사)를 위촉해 제주광어 양식현장에 투입, 지도 관리를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주도의 지난해 도내 광어 생산량은 2만3416톤, 조수입은 약 2738억원으로 국내 양식광어 생산의 53%를 점유하고 있는 최대 생산지다.
특히 제주광어의 지속적인 품질향상을 위한 노력 끝에 2005년에는 제주광어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선정된 공수산질병관리사는 모두 10명으로 도내 359개 양식장을 10개 권역으로 나누어 양식장의 수산생물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업무와 함께 제주광어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지역별로 전담 인력을 배치 운영할 계획이다.
공수산질병관리사는 △수산생물 진료 △전염병 예방 △방역관리 △수산물의약품의 올바른 사용법을 지도하고 점검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양식 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공수산질병관리사가 매일 수행하는 지역별 예찰 현황을 파악하고, 현장의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one-stop 진료 체계를 구축해 어업인에게 신속한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형범 해양수산연구원장은 "공수산질병관리사가 제주광어의 질병 예방과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어업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는 고품질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며"제주광어 명품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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