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제주취재본부가 지난 1월 29일 보도한 ‘제주도청 공무원, '공사 관련 대가성 골프채 받았다' 의혹 불거져’ 기사와 관련해 최근 제주도청 감찰팀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추자도 해수담수화 시설 입찰 관련 업체로부터 수 차례 접대 의혹
[더팩트|제주=문형필 기자] 제주도청 감찰팀이 <더팩트> 제주취재본부가 지난 1월 29일 보도한 ‘제주도청 공무원, '공사 관련 대가성 골프채 받았다' 의혹 불거져’ 라는 제목의 기사와 관련된 공무원에 대해 최근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청 청렴감찰팀은 16일 <더팩트>의 추자도 공사 관련 공무원의 금품 수수 의혹 질의에 대해 "2016년 당시 서귀포 시내 모 골프장에서 웰크론한텍이 K모 직원에게 제공한 골프 접대와 관련 내용을 조사 중이다. 다만 지난 2012년 골프채 제공 관련은 공소시효가 지나 조사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청 청렴감찰팀의 내사를 받고 있는 제주도청 상하수도본부 공무원은 지난 2012년 추자도 공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편의를 봐달라는 하도급업체 웰크론한텍 관계자로부터 골프채를 받았다는 의혹의 당사자이며 2016년에도 같은 업체로부터 골프접대를 받은 의혹을 사고 있다.
<더팩트> 제주취재본부는 추자도 해수담수화 증설 고도정수처리 시설공사 사업과 관련해 하도급업체 웰크론한텍의 금품 제공 의혹을 지난 1월 29일 제기한 바 있다. 웰크론한텍은 이후 한림정수장 공사도 하도급을 받아 공사를 진행했으며 제주도청이 발주한 다수 공사의 입찰에 참여한 바 있다.
제주도청 청렴감찰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사실인 내용에 대해서는 내부징계 또는 인사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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