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4월 시범운영 거쳐 7월부터 시행…가입비·광고료 無, 수수료 2%
[더팩트ㅣ광주=허지현 기자]광주광역시가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광주형 공공배달앱(앱 별칭)’ 개발에 착수했다. 오는 4월 시범운영을 거쳐 7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광주공공배달’은 1인 가구 증가, 코로나19 감염사태로 인한 비대면 거래 증가로 인한 확대된 배달앱 시장과 관련해 배달앱 시장 점유율 편중, 소상공인 비용 부담 증가 등을 해소하고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의 온라인 판로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는 (재)광주경제고용진흥원, 광주은행, 광주광역시소상공인연합회, (사)한국외식업중앙회 광주지회, 광주광역시상인연합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광주전남지회 등과 2일 ‘광주형 공공배달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위메프오는 앱 개발‧운영 등을 맡고, (재)광주경제고용진흥원은 안내 홈페이지 구축 및 홍보 등을, 소상공인 단체는 가맹점 모집, 전통시장 장보기 운영체계 구축 협조 등을 할 예정이다.
‘광주형 공공배달앱 사업’은 앱을 개발‧운영하는 민간의 전문성과 지자체 ‘지역화폐’의 공익적 요소가 결합된 민관 협력형으로 추진된다. 가입비와 광고료가 없고 중개수수료는 2%다. 이 가운데 1%는 소비자 혜택으로 되돌려준다. 최대 10% 할인 구매한 광주상생카드로도 배달앱에서 온라인 결제가 가능해진다. 또한, 전통시장 장보기 기능이 탑재돼 온라인 주문·결제도 할 수 있다.
광주시는 4월1일부터 광주상생카드 온라인 결제, 소비자 이벤트·프로모션, 홍보 등 시범운영을 통해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보완해 7월1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이용섭 시장은 "코로나19로 민생은 물론 지역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광주형 공공배달앱이 지역경제의 근간이자 버팀목인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다시 일어서는데 힘이 될 수 있도록 조기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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