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해상 실종 50대 외국인 선원 숨진 채 발견

창원해양경찰서가 진해 인근 해상에서 실종됐던 미얀마 국적의 외국인 선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1일 밝혔다. /창원해경 제공

미얀마 국적 선원, 실종 위치서 4.8해리 떨어진 해안가서 찾아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 창원 진해 흑암 인근 해상에서 정박 중이던 2557t급 석유운반선에서 지난달 29일 실종됐던 미얀마 국적의 외국인 선원 W(52·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창원해양경찰서는 석유운반선 A호에서 실종됐던 선원 W씨가 31일 숨진 채 발견됐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석유운반선 A호의 선장이 외국인 선원 W씨가 보이지 않는다며 29일 오후 3시20분쯤 마산VTS(해상교통관제센터)에 신고했다.

이에 해경은 함정·민간구조선, 헬기, 구조대 등을 동원하여 해상과 수중 수색을 실시하는 한편 군부대의 협조를 받아 해안가 수색도 실시해 왔다.

실종자는 사고 사흘만인 31일 오후 1시50분쯤 실종위치로부터 약 4.8해리 떨어진 잠도 인근 해안가에서 한 어선 선장에 의해 발견됐다.

해경 구조대는 변사자를 수습해 신분증 사진과 대조 후 실종자로 판명했다.

창원해경은 정확한 사고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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