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하고 시민들이 편안하신 새해를 만들겠습니다"
[더팩트ㅣ구미=김서업 기자] 봄을 시샘하는 매서운 추위가 맹위를 떨치는 29일 아침 새로운 결의를 다지고 있는 김재상 구미시의회 의장을 만나 새해 의정방향에 대해 들었다.
10여전 전 초선시절의 김재상 의장은 가공되지 않은 원석이었다. 10여년의 정치인생을 거치면서 불필요한 부분이 정리되고 단단하고 예리하게 가공된 보석이 되었다.
김 의장은 "타인을 포용하고 이해하며, 자신을 가치를 냉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구미시민의 민의를 대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 김의장을 만나 얘기를 들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새해 의회 운영 방향은 ?
작년 한해는 코로나19로 인하여 감염병 대응과 지역경제 침체에 대응해야 하기 위해 구미시의회 의원 전원은 밤낮으로 노력했습니다. 올 한해도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극복과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시의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올해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대구경북 미래의 신성장 동력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에 총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기업유치와 교통망 확충, 항공관련 기반산업 육성 등 신공항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부처와 소통하고, 이와 관련한 조례제정, 예산지원 등을 통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취임한 이후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다고 들었다. 어떤 변화가 있었습니까?
올해는 지방자치가 열린 지 30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구미시의회는 1991년 선산군의회와 구미시의회가 꾸려진 후 1995년 통합되어 제1대 구미시의회가 개원되고, 현재 제8대 구미시의회에 이르는 동안 많은 변화를 겪으며, 무엇보다 시민들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지방자치 출범은 제한적이나마 지역의 현안에 대해 주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되었지만, 주요 정책과 사업이 중앙주도식으로 추진되어 지역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문제점 또한 있었습니다.
이에 구미시의회는 지난 11월 25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수정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여 중앙정부와 국회에 전달하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지방자치법이 전면 개정되어 지방정부 의회의 자율성과 책임성이 확대되고, 주민참여가 강화되어 진정한 지방자치로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이번 개정안에는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전문성, 책임성이 강화됩니다. 지방의회 사무직원의 임용권을 의회 의장이 갖도록 하고, 입법과 예산심의, 행정사무감사를 지원하는 정책전문 인력을 의원 2명당 1명씩 배치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방의원 겸직 신고는 의무 공개하고 겸임 제한 규정도 더욱 구체화해 이해충돌 방지도 강화되었습니다.
또한 주민조례발안법이 제정되어, 주민이 의회에 조례안을 청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구미시의회는 지방자치법 전면 개편에 따라 후속 절차에 만전을 기해 시민 중심의 자방자치 틀을 다지고 주민자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가장기억에 남는 성과는 무엇입니까?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구미시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하여 대비상황을 점검하고,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근무자를 격려하고, 재난긴급생활비 지원에 대해 집중 논의하는 등 재난에 발빠르게 대응하였습니다.
또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최종 이전지 선정이 5개월째 답보 상태일 때 구미시의회는 결의문을 채택하여 경상북도와 경상북도의회에 전달하여 최종부지가 하루빨리 선정될 수 있도록 촉구하였습니다. 또한 군위군의회를 방문하여 대승적인 양보와 타협으로 최종 부지 선정을 촉구하여 대구·경북의 미래 먹거리 사업인 통합신공항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수정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여, 기초의회의 실질적인 권한 부여를 위해 인사권 독립 보장, 합리적인 의원 정수 조정, 정책전문위원 배치, 의정활동 수당 현실화 등을 촉구하고 지방 이양 사무의 수를 늘리고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을 개선을 줄 것을 국회와 중앙정부에 강력히 촉구하여 시민 중심의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시민과 소통하기 위한 방안은?
구미시의회는 시민의 의견을 대변하기 위해 존재하는 곳입니다.
앞으로 42만 구미시민 기대에 보답하고자 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구미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 할 것이며, 소외되고 어려운 시민들을 먼저 살피고 진정 무엇이 시민을 위한 것이며, 무엇이 구미시 발전을 위한 것인지를 올바르게 판단해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제8대 후반기 구미시의회는 원칙과 신뢰를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시민들께 한말씀 해 주시죠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어렵습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비롯해 시민모두가 총체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코로나를 극복하고 기업하기 좋은도시 ,자영업이 살아내고 시민들이 편안한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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