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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30개 시민단체, 정읍 '향기공화국' 정책 지지 표명
자연보호 정읍시협의회와 관내 30여개 시민단체 등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가 추진 중인 '향기공화국 만들기 사업'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정읍=곽시형 기자
자연보호 정읍시협의회와 관내 30여개 시민단체 등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가 추진 중인 '향기공화국 만들기 사업'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정읍=곽시형 기자

"불필요한 논쟁으로 정읍경제 발목 잡혀선 안돼"

[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시가 핵심 사업으로 역점 추진하고 있는 '정향(井香)누리 향기공화국' 만들기 사업이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자연보호 정읍시협의회와 관내 30여개 시민단체 등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가 추진 중인 '향기공화국 만들기 사업'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향기 공화국 만들기는 단지 라벤더 허브만을 위해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는 정읍이 가지고 있는 문화와 역사, 관광 등 다양한 자원을 잘 엮어 그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읍시 향기공화국' 조성을 통해 세계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정읍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인데 불필요한 논쟁으로 정읍경제가 발목을 잡혀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향기공화국 만들기는 정읍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유진섭 시장이 내건 오향(五香)이 주축인 정책사업이다.

오향은 화향(花香-구절초, 벚꽃, 라벤더 등 지역의 특색있는 꽃), 성향(聲香-수제천, 정읍사, 우도농악 등 지역의 전통 음악), 주향(酒香-조선 3대 명주 죽력고, 막걸리, 복분자주 등 전통술), 미향(味香-쌀, 한우, 쌍화차 등 음식의 맛), 인향(人香-고운 최치원, 불우헌 정극인, 정읍현감 이순신, 전봉준 장군 등 지역의 정신을 대변할 수 있는 인물) 등이다.

시는 정읍이 가진 사람과 소리, 풍류, 맛과 꽃의 향기 등 다양한 향토자원의 잠재적 가치를 활용해 지역의 미래 일자리와 먹거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민간에서 조성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9만평 라벤더 허브원에 화향을 접목해 관광사업을 추진하려하지만, 일부 시민단체에서 '특혜의혹'을 제기하며 발목을 잡고 있다.

이날 시민단체 대표로 나선 김종길 자연보호 정읍시회장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우려와 걱정만으로 되는 일은 아무석도 없다"며 "대안없는 비판은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한 만큼 정읍 발전을 가로막는 논쟁은 이제 그만 멈추고 정읍이 관광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가자"고 호소했다.

이어 "향기도시 사업에 대해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는 시민단체와도 언제든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대화의 창구를 열고 협의해 나가겠다"며 "모두 함께 지역발전을 위한 대의명분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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