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가 27일 서울회생법원 담당 재판부에 기업회생 개시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 제공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이 다시 날 수 있도록 인가해 달라"
[더팩트 | 전주=한성희 기자]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가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 인가’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서울회생법원(1부) 담당 재판부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 근로자연대는 이번 탄원서 제출을 위해 직원 서명 운동에 들어갔으며, 당일 재직인원 70%가 서명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근로자연대는 "이스타항공 회생을 염원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스타항공은 2007년 설립 이후, 항공여행의 대중화를 이끌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으나, 사드를 비롯한 일본 불매운동 및 코로나19로 인한 여객감소 등으로 경영이 악화 돼, 회사의 존속 여부 조차 불투명한 위기 상황속에서 고통스러운 나날들을 힘겹게 보내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이 다시 날 수 있도록(노동자들의 삶을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인가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기업회생이 이뤄질 경우 내실 있는 경영과 성실한 서비스, 협심하는 노사관계를 통해 건실한 회사로 재건하고 나아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며 항공관광업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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