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의 일상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한 겨울에도 구슬 땀
[더팩트ㅣ제주=문형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고창경)은 2021년에도 도민의 안전한 일상을 보호하기 위해 구석구석 순찰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면서 본격적인 전국 자치경찰제 시행을 앞두고 자치경찰제 운영 취지에 부합하는 모범적인 사례를 쌓아 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2일에는 용담 마을 골목을 순찰하다가 오후 1시께 어느 한 민속 공예 제작업체에서 검은 연기가 새어 나오는 것을 발견, 실내로 들어가 보니 난로에서 불꽃이 튀고 연기가 나고 있어 바로 물을 뿌려 큰 화재로 번지는 것을 예방했다.
주인은 "난로에 불을 피운 것을 잊고 뒤편 자택에서 쉬고 있었는데 자치경찰이 먼저 조치를 취해 줘서 매우 고맙다."고 이야기 했다.
또 같은 날 오후 2시께 영지학교 주변 삼거리 교차로 한 복판에서 멈춘 차량을 다른 차 운전자들이 아슬아슬하게 피해가는 것을 발견하고 견인 차량이 오기 전에 직접 차량을 밀어 길 가장자리로 이동시켜 2차 사고를 예방하기도 했다.
지난 23일 오전 10시 15분께 번영로 갓길에 멈춘 차를 보고 그냥 지나치지 않고 먼저 다가가 확인 해보니 타이어 펑크가 났는데 나이 든 운전자께서 가입 보험사를 잊어 버리고 어떻게 처리하는지 방법을 모르겠다고 해 보험사에 직접 연락을 취해 수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며칠 전 저지 행복치안센터를 방문한 주민분이 "들개 습격으로 키우던 토종 닭 20여 마리를 물어 죽였다."는 하소연을 해 바로 한경면사무소로 연락하여 들개 피해 접수 절차를 알아보고 피해 보상을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린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저지 주민은 "이런 게 자치경찰인 거 같다. 너무 고맙다. 밥이라고 사주고 싶다.고 연신 감사 인사를 표했다.
자치경찰 관계자는 "2021년에도 변함없이 제주자치경찰은 현장을 중심으로 도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치안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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