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후보들 "이번 부산시장 보선은 성추행 심판이 '본질'"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25일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성추행 의혹으로 전격 사퇴하면서 ‘4‧7 부산시장 보궐선거판’이 술렁인다.
지난해 4월 ‘오거돈 성파문’으로 치러지는 부산 보선판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진보 정당의 성추문에 대해 집중 포화를 쏟아내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성추행 사건은 기본적으로 견제받지 않는 갑의 횡포"라며 "특히 민주당이나 정의당 등 그동안 소위 민주화 정의를 앞세운 정당에서 권력을 남용한 결과다. 남을 공격하는데만 익숙하고 정작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성찰엔 익숙하지 않는 집단문화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언주 후보는 "천일공로할 일이다. 인권 보호를 외치는 사람들이다. 결과적으로 보면 자기들 인권만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다. 이런 위선적인 부분에 대해 규탄한다. 이번 보선은 어쨌든 성추행으로 일어났다. 이번 선거를 통해서 여성 시장을 당선시키는 게 여야를 떠나서 성추행 선거에 대한 확실한 심판이다"고 강조했다.
이진복 후보도 "이번 부산 보선판은 성추행으로 만들어졌다. 민주당에서는 이런 귀책사유로 만들어진 선거인만큼 부담스러울 것이다. 이 때문에 가덕도 신공항 건립, 재난 지원금 지원 등으로 환심을 사려고만 한다. 선거 본질을 잃어서는 안 된다. 이번 선거는 성추행에 대한 심판을 위한 선거"라고 힐난했다.
박성훈 후보 역시 "여야를 떠나서 기성 정치인들이 이런 성추행 문제가 없는 지 스스로 되돌아 보는 기회가 필요하다"며 "정치인은 몸가짐을 바로 가다듬어야 한다. 유력 정치인이 이런 문제로 자유로울 수 없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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