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앤스타

제주, 코로나19 확진자 6명 추가 발생...누적 '506명'

  • 전국 | 2021-01-20 11:24
제주도는 19일 하루 동안 총 581건의 진단검사 결과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506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 제주도 제공
제주도는 19일 하루 동안 총 581건의 진단검사 결과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506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 제주도 제공

제주 방문 용인시 확진자 관련 2명 잇따라 확진

[더팩트ㅣ제주=김용덕 기자] 제주지역에서 19일 하루 동안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는 기존 확진자 접촉자와 더불어, 제주를 방문했던 육지부 확진자의 이동동선에서 2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 추가 감염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하루 동안 총 581건의 진단검사 결과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506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 상황 발생 이후 제주에서 하루 동안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1월 7일 이후 12일만이다.

올해 들어 제주지역 확진자 발생 현황은 1일 13명으로 최고점에 달한 뒤, 2일 4명, 3일 10명, 4일 8명, 5일 5명, 6일 9명, 7일 6명, 8일 5명, 9일 4명으로 점차 줄어들었다. 10일부터 18일까지는 1명 내지 4명 정도로 진정되는 양상이었지만 19일 하루에만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일부는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9일 추가된 확진자 6명 중 5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1명은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이다.

현재까지 진행된 도 역학조사 결과 이들 중 △2명은 제주 483번의 가족 △1명은 475번의 접촉자 △2명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제주 501번과 502번 확진자는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483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501번, 502번 확진자는 483번 확진자의 확진 판정 직후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9일부터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들은 자가 격리를 진행하던 중 발열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19일 오전 9시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같은날 오후 2시 15분께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2명의 확진자 모두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501번과 502번 확진자는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접촉자와 방문지는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9일 오후 6시께 확진된 504번 확진자는 475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 역시 자가격리 도중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504번은 475번 확진자의 확진판정 이후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7일부터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었다.

당초 자가격리를 시작하기 전 이뤄진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19일 격리해제를 앞두고 진행한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504번 확진자는 현재 별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503번과 506번 확진자는 경기도 용인시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이들은 용인시 확진자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제주에 체류하는 동안 접촉이 이뤄져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503번 확진자는 지난 18일 오후 5시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으며, 19일 오후 2시 35분께 확진판정을 받았다.

503번은 기침 증상을 보여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506번 확진자는 503번과 가족 관계로, 함께 용인시 확진자와 만남이 있었던 것으로 진술했다.

506번 확진자는 19일 오후 503번이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접촉자로 분류, 진단검사 결과, 오후 6시 55분께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다.

506번 확진자는 별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을 계획이다.

505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505번 확진자는 타 지역으로 이동 하기 전, 지난 19일 한라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오후 6시25분경 확진됐다.

검사 당시 특별한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 현재까지 코로나19 무증상 상태다.

505번 확진자는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505번과 관련 현재 총 11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503번, 505번, 506번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이들 확진자에 대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19일 제주에서는 총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퇴원, 3명이 입원 조치됐다. 현재 입원 대기 중인 환자는 4명(제주#503~506번)이다.

격리중인 확진자는 총 25명, 격리해제자는 481명(이관 1명 포함)이다.

hyeju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