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권 유력후보 박형준 견제…변성완 시장 대행도 곧 합류할 듯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박인영(45) 전 부산시의회 의장은 18일 오전 민주당 부산시당사에서 "부산의 낡은 정치를 끝내고, 새로운 시민의 시대를 열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거돈 전 시장 성추행과 사퇴로 만들어진 시정 공백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이명박씨는 4대강 사업과 해외 자원개발 사기로 수감 중인 중죄인이지만 최측근이었던 국민의힘 박형준 예비후보는 사과 한번 하지 않았다. 부산시정을 맡길 수 없다"며 현재 야권 후보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 예비후보에 대한 견제구를 날렸다.
그는 △철저한 방역 △소상공인·자영업자 어려움 해결 △코로나19로 심화된 불평등 해소 △공공의료체계 재편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박 전 의장은 금정구에서 3선 내리 구의원을 한 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의원으로 당선했다. 이후 역대 최연소이자 여성 최초 시의회 의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2일 김영춘 전 국회사무총장이 부산 영도에서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민주당 소속 보선 출마자는 현재까지 2명이다.
또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오는 26일 사퇴와 함께 출마 채비를 하고 있고,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최택용 민주당 SNS대변인 등 민주당 인사들도 보선 출마를 검토하고 있어 앞으로 보선판이 점점 달궈질 전망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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