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수산식품, 관광 등 3대전략산업 가시화 총력
[더팩트 l 목포=김대원 기자] 김종식 목포시장은 18일 열린 제363회 목포시의회 임시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21년도 시정운영을 밝히면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언급했다.
또 그는 시정연설 서두에 "올해는 호랑이처럼 보면서 소처럼 걸어간다는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로 본인과 모든 공직자들이 안팎의 상황을 냉철하게 바라보고 계획들을 꾸준하게 실천하는 시정을 펼쳐가겠다"고 했다.
김 시장은 "지난해 코로나 극복에 매진하면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했다"면서 "목포의 미래를 책임질 역점사업과 시정 전반에서 대단히 의미있고 가치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2020년을 회고했다.
이어 지난해 성과로 △해상풍력과 친환경선박산업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육성 기틀 마련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도시 선정 △역대 최고액 국비 8,933억원 확보 △대양산단 88.8% 분양 △대한상공회의소 선정 기업하기 좋은 도시 1위 △대한민국 도시대상 수상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2등급 등을 꼽았다.
김 시장은 "미래 3대 전략산업 등에서 수확의 결실을 맺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겠다"며 2021년도 주요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이날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목포신항 해상풍력 지원부두 및 배후단지 조성과 대양산단의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 구축 등 사업들을 계획대로 추진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친환경 선박 전주기 혁신기술개발사업이 국책과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를 적극 설득할 계획이다"고 했다.
수산식품 분야는 지난해 기본계획을 마무리한 수산식품수출단지를 연내 착공해 내년에 완공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김과 어묵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품질관리 시스템 구축 및 제품 개발을 중점을 둘 계획이다.
관광은 패러다임의 질적 변화를 이어나간다.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통해 목포의 매력을 리뉴얼하고 개항문화거리 관광루트 개발과 디자인거리, 간판개선, 지중화사업을 통해 원도심 일원을 역사문화공간으로 바꿔나간다.
문화예술 진흥에 대한 의지도 표명했다. 5년간 2백억원이 투입되는 문화도시의 1차 관문인 예비문화도시에 지난해 선정된 흐름을 이어나가 법정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와 함께 가을페스티벌 기간인 오는 10월 국내 최초의 문학박람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도 이어나간다. 3년 연속(2019~2021) 선정된 어촌뉴딜 300사업을 지렛대 삼아 달리도와 외달도(‘19년), 율도(‘20년)를 포함해 고하도(‘21년)를 거닐고 싶고, 머물고 싶은 힐링의 섬으로 조성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한다.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와 역세권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목포형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해 교통 편의를 증진한다.
일자리 창출과 복지향상을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구)경찰서 부지에 조성 중인 스마일센터, 청소년지원센터, 통일센터와 산정근린공원의 유아교육진흥원 등 유치한 공공기관 설립을 계획대로 추진해 인구 증가를 유인하고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지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하고, 경로당 신설·개보수, 장애인 일자리 확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어린이집 안전공제회 단체보험 지원 등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 시장은 시정연설 말미에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저력으로 일상을 되찾고, ‘평화 경제의 중심, 위대한 목포시대’ 실현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힘과 지혜를 모아 함께 나아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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