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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1호 공약 ‘어반루프’ 두고 설전…김영춘 "어설픈 귀동냥이 초래한 황당공약"
업무보고하는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 /더팩트 DB
업무보고하는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 /더팩트 DB

박형준 "2027년까지 총 10조 예산 투입하기로 한 현실적인 기술"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 보선 예비후보의 1호 공약에 대한 실현성 여부를 두고 김영춘 민주당 예비후보와 박 예비후보 간 설전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김 후보는 14일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의 1호 공약인 '어반루프 2030년 완공'은 어설픈 귀동냥이 초래한 황당공약"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미국의 선두 기업이 작년에 네바다주에서 실험한 것은 500m짜리 튜브 수준이다. 그 회사도 2025년까지는 안전성 검증을 하고 2030년까지 상용화 목표를 표방한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그런 목표에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하이퍼루프 기술은 부산~서울 같은 장거리 구간에 유용한 기술이지 시내 단거리 구간에서 경제적인 수단이 아니다"며 "부산 도심과 동부산에서 가덕도 신공항까지는 지금 건설 중인 부전~마산 광역철도망과 이미 이용 중인 동해선 철도, 신항철도를 활용해서 조금만 보완한다면 서울처럼 공항철도를 만들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는 김 후보가 최근 한 방송에서 박 후보의 1호 공약인 어반루프 2030년 완공에 대해 ‘현실성 없는 공약’이라며 지적하자 곧바로 박 후보 측이 낸 반박 자료에 대해 또다시 비판을 이어간 것이다.

한편 김 후보는 지난 12일 박 후보의 1호 공약에 대해 "10년 이내에는 성사되기 어려운 이야기다. 한심하고 어처구니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박 후보는 13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문재인 정권에서 일하더니 무지와 오만이라는 바이러스에 깊게 감염된 것 아닌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한숨이 절로 나온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김영춘 후보의 무지와 달리 도심형 첨단교통기술(어번루프)은 문재인 정부가 2018년에 이미 4차 산업 혁명에 대응할 혁신성장 동력 4개 중 하나로 선정한 기술이다"며 "국토부의 교통과학 기술연구개발종합계획에 따르면 이를 위해 2018년부터 2027년까지 총 10조원가량의 관련 예산이 투입하기로 결정되어 있는 현실적인 기술"이라고 지적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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