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신규확진 1명, 41일 만에 최저치
[더팩트ㅣ제주=김용덕 기자] 제주지역은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연속 9일째 한자리수를 유지, 13일에 들어 가장 낮은 발생률를 기록했다.
제주지역은 12일 하루 동안 총 736명을 진단검사, 이중 1명(제주 490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에서 하루 동안 1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12월 4일 이후 41일만이다.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추이를 보면 13명→4명→10명→8명→5명→9명→6명→5명→4명→2명→2명→1명을 기록했다.
새해 들어 1일 평균 5.3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셈이다.
최근 1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1명(1.6~12까지 29명 발생)으로 전날 4.7명(1.5~11까지 33명 발생)보다 0.6명 더 감소했다.
11일 오후 1시 40분께 490번 확진자 발생 이후 13일 오전 11시까지 추가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없는 상태다.
도 방역당국은 3차 대유행의 정점을 지나 완만한 감소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코로나19의 무증상 감염이나 집단 전파력 등의 불안요인이 많은 만큼 여전히 긴장의 끈을 유지하고 있다.
이로써 제주지역은 새해들어 1월 현재까지 총 69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13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490명으로 집계됐다.
490번 확진자에 대한 감염경로는 확인 중이다.
490번은 역학조사 과정에서 도내 확진자와 관련 동선으로 전수검사 안내를 받고 지난 11일 오후 2시 30분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490번 확진자는 현재 무증상 상태로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 중이다.
제주도는 해당 확진자의 가족들을 접촉자로 분류해 진단검사를 통해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와 추가 정보가 확인되면 방역 조치한다.
12일 하루 동안 총 14명의 도내 확진자가 퇴원이 결정, 13일 오전 11시 기준 격리 중 도내 확진자는 63명, 격리해제자는 427명(이관 1명 포함)이다.
제주지역 총 538개 병상 중 입원 병상은 63개로 가용율은 11.7%이다.
한편 제주도는 12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으로부터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방문자들 가운데 제주에 주소를 둔 38명의 명단을 넘겨받았다.
도 방역당국은 38명의 명단 확보 직후 검사대상 안내를 위한 연락을 취한 결과 현재까지 총 11명이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11명중 5명은 음성 판정을, 6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중 9명은 BTJ열방센터에 간적이 없다고 의견을 밝혔다.
일부는 착신 불가 등으로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가 코로나19 집단감염 전파 경로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미검사자 27명에 대해서도 오늘 중으로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해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도 방역당국은 주소지 관할 경찰들과 공조해 관련 방문자에 대한 위치 추적을 진행하고 있다.
편, 검사 거부자에 대해서는 감염병 예방법 제42조(감염병에 관한 강제 처분)제2항 제3호에 따라 고발을 검토할 예정이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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