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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포구서 발견된 시신, 침몰어선 외국인 선원으로 확인
제주시 삼양동의 한 포구에서 발견된 시신은 지난달 29일 제주 인근에서 전복된 뒤 침몰한 어선에서 실종된 외국인 선원으로 확인됐다. / 사진 =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제주시 삼양동의 한 포구에서 발견된 시신은 지난달 29일 제주 인근에서 전복된 뒤 침몰한 어선에서 실종된 외국인 선원으로 확인됐다. / 사진 =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32명민호 실종 인도네시아 선원으로 확인

[더팩트ㅣ제주=문형필 기자] 제주해양경찰서는 10일 오전 삼양동 벌랑포구에서 발견된 시신은 32명민호 소속 인도네시아인 선원 A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경은 A씨의 신원이 확인됨에 따라 A씨의 가족에 시신을 인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코로나19 등 상황으로 A씨의 가족이 입국하지 못하는 경우 인도네시아 대사관 등을 통해 가족에게 공증된 위임장을 받아 위임인에계 시신을 인계할 예정이다.

한편 명민호는 지난달 29일 오후 7시 44분쯤 제주항 북서쪽 약 2.6km 해상에서 전복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상을 표류하던 명민호는 지난달 30일 오전 3시 47분쯤 강풍과 높은 파도로 제주항 서방파제에서 좌초된 후 선체가 파손됐다.

사고 당시 명민호에는 한국인 선원 4명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3명 등 총 7명이 탑승해 있었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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