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제주항 북서쪽 약 2.6km 해상에서 한림선적 저인망어선 A호(39톤)가 전복돼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더팩트ㅣ제주=문형필 기자] 29일 전복된 제주해상 어선 수색이 난항을 겪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9일 제주항 북서쪽 약 2.6km 해상에서 한림선적 저인망어선 A호(39톤)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 해경은 헬기와 경비함정, 구조대 등을 현장에 급파해 선원 수색작업에 나섰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 구조대원이 이날 오후 9시 21분께 뒤집힌 선체 위로 올라가 선체를 두들기며 확인한 결과, 선내에서 '생존 반응'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해경 구조대원들은 선원 구조를 위해 수차례 선내 진입을 시도했지만 현지 기상 악화 등으로 선내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경은 선체 침몰을 방지하기 위해 이날 오후 10시 55분께 선미 쪽에 리프트백 2개를 설치했다.
해경 조사 결과 A호에는 선장 김모씨(55. 서울) 등 한국인 선원 4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3명 등 총 7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어선위치발신 장치인 V-PASS 상 A호는 이날 오후 4시 3분께 서귀포시 성산항에서 출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사고 해역에는 초속 18~22m의 강풍과 2.5~3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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