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의, 2021년 1분기 도내 제조업BSI 결과발표 / 제주 제조업 경기전망지수(68p), 올해 동기 대비(88p) 20p 하락
[더팩트ㅣ제주=김용덕 기자] 최근 지역 내 코로나19 재확산 등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내년 사업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기업이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나 내수활성화 및 경영여건 개선을 위한 금융·세제지원 및 고용유지·안정 등 정부 및 지자체 지원정책 확대가 절실히 요구된다.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는 지역 80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전 분기 대비 3p 하락한 68p로 조사됐다.
조사항목별 5개 부문의 전망치(체감경기, 매출액, 영업이익, 설비투자, 자금 조달여건)를 조사한 결과 체감경기 전망치는 68p로 전분기(71p) 대비 3p하락, 매출액 전망치는 72p로 전분기(71p) 대비 1p상승, 영업이익에 대한 전망치는 71p로 전분기(66p) 대비 5p상승, 설비투자에 대한 전망치는 77p로 전분기(78p) 대비 1p하락, 자금 조달여건 부문 전망치는 51p로 전분기(51p) 보합세로 조사됐다.
2021년 내년의 전반적인 경제흐름은 올해와 비교해 어떻게 전망하는지 묻는 설문 결과 "올해와 비슷(37.2%)", "다소 악화(30.8%)", "다소 호전(23.1%)", "매우 악화(9.0%)" 순으로 응답, 전체 응답자중 77.0%가 올해와 비슷하거나 더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여부를 묻는 설문에는 대부분의 업체가 "아직 수립 못함(81.3%)", "수립 완료(18.8%)" 순으로 응답, 상당수 기업이 코로나19 대응책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립 완료(18.8%)" 라고 응답한 업체를 대상으로 내년도 사업계획 방향을 묻는 질문에는 "보수적(62.5%)" 이라는 응답이 "공격적(37.5%)" 보다 많았다.
보수적 사업계획 방향에 대한 원인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98.0%)" 가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신규채용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올해와 비슷(65.0%)", "올해보다 줄일 것(22.5%)", "올해보다 늘릴 것(12.5%)" 순으로 응답했다.
제조기업 중 수출기업 대상으로 내년 수출전망을 묻는 설문에 "올해와 비슷(42.3%)", "다소 악화(26.9%)", "다소 호전(23.1%)", "매우 악화(7.7%)" 순으로 나타났는데, 전체 응답자중 76.9%가 올해와 비슷하거나 더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출전망을 ‘악화 될 것’이라고 전망한 업체를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묻는 설문에는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수요 위축" 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75.9%로 대다수였다.
"환율 변동폭 심화(10.3%)", "통상분쟁 등 보호무역주의 강화(6.9%)", "유가·원자재가 상승으로 인한 생산단가 증가(6.9%)" 순으로 응답했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이번 2021년 1분기 도내 제조업체 BSI(기업경기전망지수) 조사 결과, 코로나19 재확산 등 불확실성 확대로 지역 내 제조기업 경기전망에 대한 체감도가 지난해 동월조사결과(88p)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그 어느 때 보다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며 "지역 기업들이 코로나19 지원정책 중 고용유지·안정 지원 및 금융·세제지원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추가지원 대책 마련이 시급할 실정"이라고 했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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