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모든 소사육농가 대상으로 검사확대, 전파 연결고리 차단 총력
[더팩트ㅣ제주=문형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17년 소 결핵병 양성축 발생 증가로 체계적인 전염병 관리를 위해 2018년부터 `소 결핵병 근절대책` 을 추진한 결과 올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24일 밝혔다.
과거 간헐적으로 발생하던 소 결핵병이 2017년 들어 다수확인됨에 따라 검사대상을 도내 모든 소 사육농가로 확대하여 감염축 검색을 강화했다.
앞서 도는 소 가축시장 출하 등 거래 시 사전검사를 의무화한 바 있다.
제주도는 감염소에서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감염여부 확인이 어려운 소 결핵병의 특성과 전파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검진상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왔다.
우선, 한우 및 육우의 경우 판매 이동에 따른 소유주의 신청 시에만 선별적으로 검사가 이루어지던 것을 도내 전 농가 검사로 확대, 감염축 검색을 강화했다.
또한 제주 고유의 방목 형태인 마을공동목장으로 방목하는 축우에 대해 방목 전 검사를 완료함으로써 감염축을 조기에 색출하여 방목 중 농장 간 전파 고리를 차단했다.
그 결과, 3년째인 올해 소 결핵병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도가 추진해온 근절대책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
도 전병화 농축산식품국장은"최근 타시도에서 지속적으로 가축전염병이 발생하고 있어 제주도로의 유입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소 결핵병 뿐만 아니라 가축전염병 차단방역 대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제주의 명성을 사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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