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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규위반 차량만 노려 '고의 사고' 보험금 챙긴 30대 구속

  • 전국 | 2020-12-22 17:23
부산 동부경찰서는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사진은 부산동부경찰서 전경. /더팩트 DB
부산 동부경찰서는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사진은 부산동부경찰서 전경. /더팩트 DB

부산 곳곳서 11차례 고의 충돌…수천만원 도박 탕진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교통 법규를 위반한 차량만 노려 고의 사고를 일으켜 보험금이나 합의금조로 수천만원 상당을 뜯어낸 30대가 구속됐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17일 오후 1시50분쯤 부산진구 가야동 동의대역 교차로 갓길 등에서 차선위반, 신호위반 차량을 노리고 접근해 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총 11회에 걸쳐 46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가족 명의로 된 그랜저를 시동을 켠 채 주차해 놓고 중앙선을 물고 운행하는 차량과 고의로 접촉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중과실 사고에 대해서 운전자들이 경찰 신고를 꺼려하는 점을 이용해 현장에서 보험처리를 유도하거나 합의금을 받아냈다.

그는 부당하게 챙긴 대부분의 돈을 도박하는 데 탕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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