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단계 가지 않는 상황에서 대구 단계 격상은 무의미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수도권의 거리두기 3단계 실시를 촉구하면서 "수도권 3단계 격상 전제하에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5일 오후 코로나19 방역 관련 시장, 구청장, 군수 회의를 통해 나온 대책을 발표했다.
권 시장은 "수도권이 3단계를 가지 않는 상황에서 우리의 격상은 무의미하다. 현재 2단계 유지 하되 효과적인 대책 마련했다"며 "수도권 3단계 상향시 그에 따른 대처는 별도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나온 대구시의 대책의 핵심 메시지는 '10인 이상 음식섭취 모임․행사 피하기', '이번 연말․연시는 집에서 안전하게 보내기', '마스크 쓰GO 범시민운동 강화'이다.
이에 따라 시와 구군은 모든 연말 연시 행사 취소하고 민간단체들도 연말연시 모임을 취소해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대규모 감염병 환자 발생에 대비해 시 역학조사반을 확대 운영하고, 대구시의 의사협회, 간호사 협회, 임상병리사회에서 별도로 선별진료 긴급지원단을 구성해 지원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요양병원등 고위험군 집단시설에 대해서도 기존 4주에서 2주마다 전수조사를 하고, 어린이집을 포함한 각종 사회복지시설에 대해서도 방역관리자 지정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방역 수칙을 위반한 업소와 시설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시설폐쇄 및 운영중단, 구상권 청구등의 적극적인 행정조치를 시행할 것이다.
최근 종교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기존 정규예배시 참여인원을 좌석수의 30%에서 20%로 강화하고, 종교활동 주관의 모임, 식사금지와 함께 타지역 종교모임 참석 자제를 강력 권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 15일 0시 기준 코로나 신규확진은 19명이고 대구 영신교회 확진자는 4명, 유증상 검사는 2명, 확진자의 접촉자 검사에서 12명, 해외입국자로 자가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1명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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