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양성평등위원회, 22일 분과별 정책 권고사항 전체회의 상정 예정
[더팩트ㅣ제주=문형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양성평등위원회(위원장 원희룡 도지사)는 성불평등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도민체감형 정책을 발굴 추진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제주도 양성평등위원회 각 분과에서는 분과별 정책 권고사항을 발굴해 전체회의 상정안건으로 내놓았다.
성평등정책 분과(위원장 민무숙)는 제3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에 양성평등 가치 실현 반영, 양성평등 우수 출자·출연기관에 인센티브 부여, 디지털 범죄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조례 재개정 및 디지털 성폭력 모니터링단 운영 등을 정책권고(안)로 제시했다.
젠더폭력 예방인권 분과(위원장 김효선)는 주40시간 이상 7개 교육과정에 성희롱, 성폭력 예방 등 성인지 교육을 편성하는 것을 권고할 계획이다.
여성 및 가족친화 분과(위원장 오한숙희)는 여성친화도시기반 공공시설물에 성별 특성에 기반한 체크리스트에 의거 컨설팅 실시를 제안했다.
제주도는 분과위원회에서 제안한 정책 권고사항을 오는 22일 개최되는 전체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
양성평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건들이 통과되면 각 부서에 정책 권고사항 이행을 공식적으로 요청하게 되며, 차후 이행점검 사항은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한다.
이현숙 도 성평등정책관은 "제주도의 양성평등정책을 심의 조정하는 위원회가 민·관 거버넌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권고제의 실효성을 높여나가고 다양한 성불평등 문제에 대한 대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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