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별빛누리공원은 20일부터 23일까지 초저녁 남서쪽 하늘에서 목성과 토성의 대근접 현상을 관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9일 밝혔다. / 제주별빛누리공원 제공
하나의 망원렌즈에 보이는 목성과 토성, 옆에 있는 달과 화성은 덤
[더팩트ㅣ제주=김용덕 기자] 제주별빛누리공원은 20일부터 23일까지 초저녁 남서쪽 하늘에서 목성과 토성의 대근접 현상을 관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9일 밝혔다.
특히 21일 오후 6시께 목성과 토성이 보름달 크기의 5분의 1 정도까지 가장 근접할 전망이다.
태양계에서 가장 커다란 행성인 목성과 아름다운 고리가 있는 토성의 공전주기는 각각 12년과 30년으로 이들 행성은 20년에 한 번씩 근접하게 된다.
이번 대근접 천문현상은 고배율의 망원렌즈를 통해 목성의 위성들이 일렬로 놓여 있는 모습과 토성의 고리를 동시에 관측을 할 수 있다.
또한, 남쪽 하늘에 있는 달의 운석 구덩이와 머리 위에 떠 있는 붉은 화성까지 관측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별빛누리공원은 오는 21일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현장 관측행사 대신 온라인(유튜브-별빛누리공원 채널)을 통해 목성과 토성의 대근접 상황 등을 중계할 계획이다.
단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면 관측 중계는 취소가 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한 해를 보낸 시민들이 12월 밤하늘 별들을 보면서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을 갖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했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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