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0명 내외 소규모는 ‘전체 등교’…'등교수업' 감염 우려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최근 3일간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했던 부산지역 모든 유·초·중·고·특수학교들이 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해당하는 학사운영 기준으로 돌아간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날부터 ‘전면 원격수업’ 이전에 실시했던대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해당하는 학사운영 기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교육청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한 학생 및 교직원의 안전을 위해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지역 내 유·초·중·고·특수학교에 대해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했다.
이로써 유·초·중학교의 경우 학년과 관계없이 밀집도 ‘3분 1’ 유지를 원칙으로 하고, 고등학교는 밀집도 ‘3분 2’를 유지해야 한다. 다만 유치원 60명 이하, 초·중·고 300명 내외의 소규모 학교는 전체 등교를 할 수 있다. 특수학교(급)의 경우 전체 등교를 원칙으로 하되, 지역 상황을 고려한 교육공동체 결정에 따라 밀집도를 조정할 수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수업 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안전거리 확보나 급식 방역 철저 등 방역수칙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한편 학생들이 하교 후 PC방이나 노래연습장 등을 출입하지 않도록 생활지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최근 부산의 확진자수 폭증으로 음압병상 부족 사태까지 빚어진 데다 학교를 중심으로 한 확진 사례도 계속되고 있는 만큼 등교수업에 대한 감염 우려도 나온다. 부산은 지난달 24일부터 일일 확진자수가 두 자릿수를 이어오며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전날 오전까지 13일 동안 37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일일 확진자는 지난달 24일 18명으로 시작으로 25명→22명→26명→25명→51명→11명→50명→16명→24명→36명→29명→40명이 발생했다. 이로써 올해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까지 1009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유·초·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 사례도 잇따랐다. 지난달 24일에는 1명, 25일 1명, 27일 6명, 28일 3명, 이달 3일 4명, 4일 5명, 5일 2명으로 총 2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올해 수험생 중에 확진자 2명(재학생 2명, 재수생 1명)과 자가격리자 49명이 발생해 이들 51명은 각각 병원 시험장과 별도시험장에서 수능시험을 치렀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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