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간 소모임 및 직장 감염 사례도 발생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000명대를 넘어섰다.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의심환자 716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6일 오후 1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모두 1009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970~1009번이다.
이 가운데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는 9명(누적 153명), 학장성심요양병원은 5명(누적 16명), 반석교회는 3명(누적 42명), 신라대학교는 2명(11명)으로 해당 시설을 중심으로 n차 감염이 꼬리를 물고 확산 중이다.
이날 ‘지인간 소모임’을 통해 5명이 감염된 사례도 확인됐다.
또 접촉자 검사에서 ‘직장 동료 감염’이 3명 발생해 보건당국이 해당 직장과 관련해 접촉자 80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감염이 꼬리를 무는 것은 계절적인 영향과 생활환경 때문에 감염력이 높아지는 상황이 됐다"며 "차고 건조한 날씨는 바이러스 생존에 좋은 환경이며, 날씨가 추워지면서 환기를 충분이 안 하고 생활을 하는 것이 n차 감염의 원인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204명(검역소 이송환자1명·타지역 확진자 3명 포함), 부산대병원 21명, 동아대병원 3명, 부산백병원 4명, 해운대백병원 7명, 고신대병원 2명, 서울보라매병원 1명, 마산의료원 4명, 대구동산병원 59명, 경남권생활치료센터 26명 등 총 331명이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입원대기 중인 환자는 26명이며, 위중증환자는 2명이다.
현재 부산의 코로나19 환자 치료 병상은 56개가 남아 있으며, 이 중 10개 병상은 중환자 입원치료를 위한 병상으로 비워둔 상태다.
안 단장은 "지금 현재 당장 병원에 있는 병상을 마련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생활치료센터를 신속하게 더 확대해서 증상이 가볍거나 입원했다가 회복기에 있는 환자들은 모두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치료가 가능하도록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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