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 직원들의 민원인 응대가 민원인들의 감정을 자극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사진은 포항시청사 2층 민원상담실 안내데스크./포항=오주섭기자
민원인, 내가 시청 직원도 아니고 3층 어디 있다는 거요
[더팩트ㅣ포항=오주섭기자] 경북 포항시 민원상담실 직원들의 민원인 대응이 도를 넘다 못 해 감정을 자극하고 었어 철저한 직원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5일에도 2층 민원상담실에서 "시장 나오라"며 한 민원인이 20여 분 간 고성을 지르고 해도 나몰라라 했던 시청직원들의 행태가 지적 된 지 한 달여도 채 되지 않아 거의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
3일 포항시청사 2층 민원인 상담실 안내 데스크 앞에서는 고성이 터져 나왔다.
민원인 A씨는 "복사용지가 3층에 있으면 내가 직원도 아니고 그걸 어떻게 찾아 사용 할 수 있냐"며 어이없어 했다.
A씨에 따르면 "시청 담당자가 차량등록 관련서류를 복사 해 달라고 하기에 2층에 마련된 복사기를 사용 하려고 했으나 계속 에러가 나서 안내 데스크에 고장 여부를 물었다"는 것이다.
A씨는 "안내데스크 직원이 규정상 데스크에서 한 발짝도 못나가니 당신이 알아서 하라며 잘라 말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A씨는 "복사 용지가 없는 것으로 확인하고 안내 데스크에 물었더니 3층 민원실에 있으니 가져다 사용하라"며 "매정스럽게 이야기했다"고 분개했다.
A씨는 "이 말을 듣고 용지가 어디 있는지 어떻게 찾아 사용하라는지 이런 경우가 다 있냐고 화를 내자 그때서야 어디서 용지를 가져다 줘 복사를 한 후 서류를 제출 할 수 있었다"며 한숨을 지었다.
A씨는 "포항시청 직원들의 탄력적 운영이 필요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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