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자가격리자 5324명…시·경찰, 합동 주야간 불시점검 확대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시가 3일부터 지역 내 모든 어린이집에 휴원 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김선조 부산시 기획조정실장은 2일 오후 코로나19 현안 브리핑을 통해 "1일 기준으로 부산의 자가격리자는 총 5324명으로 열흘 전과 비교해 3799명이 늘어 증가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며 "어린이집 내 감염위험을 낮추기 위해 3일부터 별도 해제 명령시까지 시 전체 어린이집에 휴원 명령을 발령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휴원을 하더라도 맞벌이 가정 등 보육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보육과 급식 제공은 이루어진다"며 "가정보육을 위한 아이돌보미 지원도 확대해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와 경찰 합동단속반의 주야간 불시방문하는 점검 횟수를 주 2회에서 3회 이상으로 확대하고 이탈 적발시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전원 고발조치하겠다"며 "지리정보시스템(GIS) 상황판을 활용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노후폰 소지자, 고령자 등에게는 임대폰을 제공해 앱을 통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오후부터 현재까지 1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880명으로 늘었다.
전날 코로나19 환자 29명이 나온 사상구 괘법동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는 이날 신도 2명과 관련 접촉자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반석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지표환자(최초 감염자)를 포함해 총 35명이다.
이밖에 식당과 카페, 주점, 직장, 비행기, 가족모임 등에서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날 확진자 중 고령의 환자 1명을 부산의료원에 우선 입원조치했으며, 나머지 18명은 병상을 배정해 입원조치할 계획이다.
부산지역에 준비된 병상 206개 중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179개로 비어있는 28개 병상 중 중증환자 병상 5개와 수능을 위해 확보된 3개의 병상을 제외하면 나머지 병상에 입원이 가능한 상황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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