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전역 26일 정오부터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진주는 2단계 적용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제주도를 다녀온 경남 진주시 이통장단 연수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밤 사이 19명 더 늘었다.
경남도는 진주시 이통장단 연수 관련 첫 확진자(경남 481번)가 발생한 24일 이후 25일 32명, 26일 오전 19명 등 총 5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진주 이통장단 연수 관련 추가 확진자는 경남 532~553번이다.
이 중 550번은 제주도 연수를 다녀온 497번의 가족이며, 541번은 진주시 차량등록사업소 근무자로 지난 22일 497번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534번은 진주시 이통장단 연수 인솔공무원인 492번의 접촉자다. 534번은 진주시 동부농협 천전지점 근무자로 24일까지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535~537번 3명은 제주도 연수를 다녀온 502번의 접촉자다. 특히 535, 537번은 진주시 상대동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진주시 이장단인 496번의 동거 가족 1명(538번)과 498번의 동거가족 1명(539번)도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540번은 498번과 함께 지난 24일 벼 수매 과정에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551번은 503번의 가족이며 548, 549번은 505번의 가족이다. 이로써 'n차 감염'의 확산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경남도는 현재까지 진주시 이통장단 연수와 관련해 총 619명(접촉자 462명, 동선노출자 157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이 중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양성 52명, 음성 190명이며 378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양성 판정을 받은 코로나19 확진자 총 52명 중 이통장이 25명, 공무원이 6명(차량등록사업소 직원 1명 포함), 버스기사 1명, 확진자의 가족 11명, 기타 접촉자 9명으로 파악됐다.
경남도는 도내 지역감염이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26일 정오부터 경남 전역에 대해 거리두기 1.2단계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진주는 이날 0시부터 2단계가 적용되고 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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