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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교육청 예산은 보는 사람이 임자?

  • 전국 | 2020-11-18 18:36
18일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포항시교육지원청이 지난 한 해 포항지역 공.사립유치원과 초.중학교에 대한 자체 감사를 벌인 결과 처벌 수준은 겨우 시정과 주의 조치만해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포항=오주섭기자
18일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포항시교육지원청이 지난 한 해 포항지역 공.사립유치원과 초.중학교에 대한 자체 감사를 벌인 결과 처벌 수준은 겨우 시정과 주의 조치만해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포항=오주섭기자

예산 부적절 하게 사용해도 겨우 시정,주의 조치만 받아

[더팩트ㅣ포항=오주섭기자] 경북도포항시교육지원청이 지난해 실시한 자체감사 결과를 두고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예산과 관련된 지적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겨우 ‘시정과 주의’ 수준 이어서 제 식구 감싸기는 물론 형식적 처분이라는 질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공.사립유치원과 초.중학교가 각종 시설 공사비와 회계예산 집행 부적정으로 지난 한해 각각 5백41만720원, 1억3450만400원을 회수 당 한 것으로 드러났다. 추징금은 겨우 8만3160원이었다.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포항시교육지원청이 지난 한 해 포항지역 공.사립유치원과 초.중학교에 대한 자체 감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

포항시교육청은 지난해 자체 감사에서 공립 초등학교 8개교, 중학교 1개교 등 총 9곳, 사립 유치원 20곳, 초등학교 2곳, 중학교 3곳 등 총 25개교가 예산을 제맘대로 사용한사실을 적발했다.

이중 공립유치원과 초.중학교의 경우 적발건수는 94건이었고 조치결과는 주의와 시정이 대부분 이었다.

사립 유치원과 초.중학교도 184건이 감사에 적발됐지만 경고는 고작 15건으로 주의와 시정이 전부였다.

포항교육청은 같은 사안인데도 불구하고경공립과사립의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다.

여기에다 성과상여금도 마음대로 지급 했는가 하면 국외여행도 제멋대로 처리한 것으로 드러나 교육공무원들의 무사안일주의의 표본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외에도 출장비, 물품구입비도 흥청망청 쓰는가 하면 재산관리도 소흘히 해 온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교육지원청들의 부실한 회계 관리 부분에 대해 확실히 책임을 묻겠다"며 벼르고 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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