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경영실적평가 기준 변경으로 대구도시공사의 경영실적이 하락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구도시공사 이종덕 사장이 행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박성원 기자
이종덕 사장 "평가를 못 받더라도 시민들 위한 일 잘 하는게 공사의 역할"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정부의 경영실적평가 기준 변경으로 대구도시공사의 경영실적이 하락했다는 지적이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18일 개최된 대구광역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의 대구도시공사(사장 이종덕) 행정사무감사에서 대구도시공사 경영실적 하락이 지적됐다.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대현(국민의힘, 서구1) 의원은 대구도시공사의 경영실적 하락 이유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이종덕 사장은 "작년 12월 변경된 정부의 경영평가 기준이 바뀌면서 사업평가를 0점 받은 영향이 크다"면서 "정부의 평가지표 중 이익지표 부분이 전년도에서 50% 내려가면 0점이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도시공사의 2018년도 이익은 445억, 2019년도는 114억"이라면서 "도시공사는 공적기업이다 보니 이익보다는 공익을 위한 것이 사업의 기준인데 이런 기준으로 운영을 하다보면 수익에 굴곡이 생기기 마련이고 마침 이익이 감소해 0점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업 운영 기준을 이익 중심으로 바꿔 사업 추진을 조절하면 사업평가 기준을 맞출 수 있다. 연도별로 이익을 맞추면 된다. 그런데 바람직하지는 않다. 평가를 못 받더라도 시민들 위한 일 잘 하는게 공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평가 기준 개선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