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경북바이오산업 원장 공모 연령 폐지 차후 염두에 두고 있나
[더팩트 ㅣ 안동=오주섭기자] 경북도 출자기관 수장들의 임용 연령 제한이 제 각각 인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경북도 과학 산업국 행정 사무 감사에서 "경북도 산하 출자기관들 임용 연령이 들쭉날쭉한 이유가 뭐냐"고 따져 물었다. 출자기관 수장들이 전문성이 없는 것에 대해서도 나무랐다.
이날 위원들은 "특히 임기가 내년이면 만료되는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장 최초 임용 연령을 65세 이하를 폐지한 이유는 차기 원장 내정을 염두에 두고 특혜를 주려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박채아(비례대표)위원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하이브리드 연구원 임용 연령이 다르다"며 "다른 이유가 있냐"고 물었다.
방유봉(울진)위원도 "연구기관들은 행정직보다는 연구 전문직이 자리를 해야하는데 그렇지 않은 이유도 따졌다.
이춘오(영천)위원도 "경북 바이오산업연구원장 승인 규정 연령제한 신설을 철회하라"고 지적했다.
이종열(영양)위원은 "현재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이 중소벤처기업부 출신인데 너무 치우친 인사 아니냐"며 추천 위원 구성의 구조적 모순을 들었다.
이 위원은 "이를 추천하는 위원들 가운데 8명중 4명이 중소벤처부, 경북지사 추천 3명 나머지가 영남대 총장 1인이다"며 "이는 편향적인 전관 예우를 위한 것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김수문(영양)위원도 "이들 출자기관 이사회나 추천위도 전문성을 가진 인력을 안배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대해 경북도 과학산업국 장상길국장은 "임용과정에서 전문성보다 경영 마인드를 중요시 했다"며 "위원님들의 연구기관 전문지식은 필수라는 지적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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