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체육관 건립 등 5개 사업·205억 투입
[더팩트ㅣ거창=이경구 기자] 경남 거창군이 생활체육 활성화와 세계적인 생활체육도시를 만들기 위해 공공체육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다.
거창군은 10월 말 기준 6만1459명이 거주하고, 34개 종목 200개 클럽 등 8000여명의 생활체육인이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이용 가능한 공공체육시설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고 12일 밝혔다.
거창군은 부족한 공공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다목적체육관 신축 △제2스포츠타운 조성 △그라운드 및 파크골프장 조성 △전천후 게이트볼장 건립 △거창스포츠파크 체육시설 정비 등 2022년까지 5개 사업에 205억원을 들여 획기적인 체육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구인모 군수는 스포츠타운 확충을 위해 현재 거창읍 양평리 스포츠파크 인근에 총 사업비 99억원, 지상 1층, 연면적 2541㎡ 규모로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신축 다목적체육관은 배구장 1코트, 농구장 1코트, 배드민턴 8코트로 기존 실내체육관보다 경기장 면적이 650㎡ 늘어난다.
또 전용 시설이 없는 야구장과 상대적으로 부족한 축구시설 확충을 위해 남하면 무릉리 남하초등학교 아래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관리하는 수몰지역 5만9000㎡를 활용해 제2스포츠타운을 조성한다.
제2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47억원을 들여 야구장 1면, 축구장 2면, 양궁장, 그라운골프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1년에 착공해 202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거창군은 국가하천인 황강의 빼어난 수변경관과 생태자원을 활용한 13만평 규모의 친환경수변생태공원인 거창창포원에 이어 남하면 강정들과 남상면 대산지구 내 14만평 규모의 제2창포원을 조성한다.
제2창포원에는 5만㎡의 대형습지와 함께 축구장 4면, 풋살경기장 2면, 파크골프장 36홀이 조성되며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2창포원이 완공되면 국내 최대 수변공원에서 다채로운 스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의 새로운 메카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어르신들을 위한 체육시설도 속속 건립하고 있다.
거창군은 (구) 88올림픽고속도로 가조 IC 폐부지 2만9000㎡에 총사업비 17억원을 투입해 그라운드골프장 2면과 파크골프장 9홀을 2021년 7월 개장을 목표로 조성한다.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20억 7000만원을 투입, 위천면과 남하면, 거창읍 월천 주민 복리를 위한 전천후 게이트볼장 신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2022년까지 북상면이 완료되면 전 읍면에 1개씩 총 13개 전천후 게이트볼장 확충으로 사계절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여가생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창군의 65세 이상 노령 인구는 10월 말 기준 1만6924명이다. 이는 군 전체 인구의 27.5%를 차지하고 있다.
한때 거창군 최고의 체육시설로 전국대회·전지훈련에 각광 받던 거창스포츠파크가 준공된 지 10년이 지난 현재 종합운동장 천연잔디·트랙,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모든 시설이 노후화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군은 올해 특별교부금 3억원을 확보해 종합운동장 천연잔디 교체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2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트랙․관중석 등을 전면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2021년도 체육기금사업으로 선정되면서 확보된 사업비 2억2000만원으로 이용도가 높은 보조구장, 다목적구장, 게이트볼장내 노후 조명을 고효율 LED 조명으로 전면 교체한다.
구 군수는 "생활체육인들의 숙원사업 해소와 전국, 도단위 대회 유치를 위한 체육시설 기반 확충으로 거창군의 체육지도를 새롭게 만들어가고 생활스포츠 활성화를 통한 군민 행복시대를 실현하겠다"며 "앞으로도 체육발전을 위해 국·도비 확보와 신규 사업 발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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