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김지만의원(국민의힘,북구2)이 '시장 눈에만 띄는 현수막'에 대해 지적했다. 김지만시의원/ 대구시의회 제공
같은 현수막이 같은네거리에 4~5장 게시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광역시의회 김지만의원(국민의힘, 북구2)이 10일 열린 홍보브랜드담당관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장 눈에만 띄는 현수막'에 대해 지적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현수막 게재 횟수를 물으면서 "현수막을 설치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시청 주변 공평네거리에 보면 똑같은 내용의 문구 현수막이 4장에서 5장이 게시되어 있다"면서 "시장님이 주로 가시면서 눈에 잘 띄는 곳에 있다"고 말했다.
시민들에게 시정을 알리는 현수막 본연의 역할이 아니라 시장에게 잘 보이기 위한 행사용 게시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또한, "그럴거면 차라리 시장님 눈에 확 들어오게 시청 관사에서 시청입구까지 줄줄이 달지라는 민원 댓글까지 있다"고 덧붙였다.
권기동 홍보브랜드담당관이 "현수막은 각 유관기관이나 부서에서 게시하는 걸로 알고 있다. 실제 현수막 게시는 민간단체나 유관기관에서 달았다"면서 시청부서에서 단게 아니란 뜻으로 답변했다.
이에 김 의원은 "시의 같은 부서에서 달았다."고 잘라 말하며, "어떤 것은 같은 부서에서 같은 내용이고 문구도 같은 것 두 개를 달았다"고 지적하면서 "시장 눈에만 띄는 곳에 현수막 단다는 민원이 안나오게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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