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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고위간부 갑질 의혹…술자리 강요·욕설 등 ‘인격 모독’

  • 전국 | 2020-11-06 15:03
부산경찰청이 부하직원들에게 '갑질'한 의혹을 받는 한 고위간부에 대해 감찰을 받고 있는 것으로 6일 확인됐다.사진은 부산경찰청 전경. /더팩트 DB
부산경찰청이 부하직원들에게 '갑질'한 의혹을 받는 한 고위간부에 대해 감찰을 받고 있는 것으로 6일 확인됐다.사진은 부산경찰청 전경. /더팩트 DB

전수조사 후 청문감사실 통보…본청에 ‘보고’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경찰청의 한 고위간부가 부하직원들에게 '갑질'한 의혹을 받고 있는 사실이 청문감사실에 통보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더팩트> 취재 결과, 부산경찰청은 A경무관의 '갑질 의혹'에 대한 경찰직장협의회 전수조사결과를 청문감사실에 5일 통보했다.

부산경찰청은 A경무관이 부하직원들에게 술자리를 강요하거나 욕설을 하고 무리한 업무를 지시하는 등 ‘갑질’을 일삼아 온 정황이 담긴 내용의 투서를 접수받았다.

이 투서는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부산경찰청 소속 경찰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갑질 피해 2차 전수조사‘ 때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전수조사에서 진행한 개인 설문지 조사를 통해 A경무관의 ‘갑질 피해 사례’가 수면위로 올랐다"며 "5일 청문감사실에 통보한 후 A경무관과 관련된 내용을 서울 본청에 문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 경무관급 간부 경찰관은 서울 본청에서 징계를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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