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5개 기관장은 내년 11월까지 임기 유지…스포원 등 7개 기관도 곧 발표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시 산하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2차 정례 경영평가에서 부산복지개발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5개 기관장들은 모두 내년 11월까지 업무를 계속 수행하게 된다. 직장 내 괴롭힘 논란이 일었던 부산복지개발원장은 면직처리 됐다.
5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2+1 책임제 경영평가 평가단'의 부산시 산하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번 2차 평가에서 부산복지개발원장은 지난달 사표를 제출하면서 최종평가에서 제외됐으며 5일자로 면직처리 됐다. ‘기관장 역량’ 평가에서 ‘직장 내 괴롭힘’ 논란 등 조직 관리가 미흡한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부산복지개발원은 직장 내 괴롭힘 논란과 사건처리 과정에서의 2차 가해 논란, 직원의 다른 법인 대표이사 겸직 의무 위반, 비전공자인 원장 제자 채용, 특정 연구위원의 승진을 위한 내부지침 변경 의혹 등 물의를 빚어 부산시 기관장 평가에서 최하등급인 ‘D등급’을 받았다.
한편 부산여성가족개발원 성향숙 원장은 오는 25일까지 2년의 임기에서 1년이 추가돼 내년 11월 25일까지 연임을, 나머지 기관장들은 내년 11월 초까지 3년의 임기가 유지된다.
민선 7기 들어 첫 도입된 ‘공공기관장 2+1 평가’는 공공기관의 경영 혁신 차원에서 당초 기관장의 3년 임기를 2년으로 줄이는 대신 2년 뒤 경영평가를 통해 1년 연장 혹은 임기만료를 결정하는 제도다.
총점 100점을 기준으로 80점 이상이면 1년 연임되고, 80점 미만이면 임기만료된다.
3차 경영평가 대상은 스포원, 교통공사, 문화회관, 디자인진흥원, 영화의 전당, 문화재단, 부산테크노파크 7곳이며 결과는 이달 중 발표될 예정이다.
주주총회에서 대표를 선임하는 벡스코와 LPGA인터내셔널부산(옛 아시아드CC) 2곳은 올해 평가대상에서 제외됐다. 또 인재평생교육진흥원, 부산의료원, 국제교류재단, 부산연구원 4곳은 최근에 기관장이 선임돼 올해 평가대상에서 빠지게 됐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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