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민 국방부 차관이 미군 아파치헬기 사격훈련 강행을 예고하자 흥분한 포항장기면 주민들이 거칠게 항의하고 있다/포항수성사격장반대위 제공
박재민 국방부 차관이 미군 아파치헬기 사격훈련 강행 예고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국방부가 오는11월 중순 예고된 포항 수성사격장 미군 아파치헬기 사격훈련 강행을 예고, 포항 장기면민들과의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포항수성사격장반대대책위원회(이하 반대위)와 장기면민 300여 명은 4일 포항 수성사격장 입구에서 아파치헬기 사격훈련 중단과 포항 수성사격장 폐쇄를 위한 항의집회를 가지고 있었다.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이날 포항수성사격장을 방문해, 사격장 입구에서 반대위와 면담을 갖는 과정에서 주한미군 아파치헬기 사격훈련 강행을 밝혔다.
박 차관의 아파치헬기 사격훈련 강행 예고에 ‘사격훈련하면 포항시민 다 죽는다.’며 고성이 오가는 등 주민들의 집단반발로 현장분위기가 험악해졌다. 박 차관은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조현측 반대위 대표위원장은 "그간 미군 아파치헬기 사격훈련 중단을 위해 국방부와 주한미군사령부에 간곡히 요청했지만 국방부에서는 주민들의 목소리는 무시한 채 예정대로 사격훈련을 강행하려 한다."며 "지역민의 안전을 위해 장기면민들은 죽기를 각오하고 반드시 사격훈련을 막겠다."고 밝혔다.
향후 사격훈련 강행시 주민들과의 물리적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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