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기반시설·창업·주거 등 ‘복합 앵커시설’ 조성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시는 국토교통부 중앙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의결을 통해 부산지역 3곳이 ‘2020년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부산에서 최종 선정된 곳은 △연제구 연산8동(우리동네살리기) △해운대구 반여2·3동(일반근린형) △북구 덕천동(일반근린형) 등 3곳이다.
이로써 부산시의 뉴딜사업은 2017년 시범사업 4곳부터 시작해 이번에 선정된 3곳까지 총 21곳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737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특·광역시 중 가장 많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총사업비 811억원(국비 250억, 지방비 250억, 민간사업 등 31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연제구 연산8동 ‘마을사랑 연(蓮)정(情) 품은 따뜻한 이불(二佛)마을’ 사업에 총 110억3000만원을 들여 주변 역사자원과 연계되는 정주 환경을 회복하고, 지역의 물리·사회·문화적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 뉴딜사업 추진을 통해 △주민 사랑방, 문화창작소, 마을 카페 등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인 ‘한이불 마을센터’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충하고 주민휴식 공원이 있는 ‘한이불 바람마당’ △노인 및 취약계층 돌봄을 위한 ‘이불마을 치유센터’ 등을 조성해 거점시설을 마련하고, 골목길 정비·집수리사업 등을 추진해 안전하고 쾌적한 마을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또 해운대구 반여2·3동 ‘반여에 쉼표와 느낌표를 더하다’ 사업에는 총 466억5000만원을 투입해 문화공간 조성과 일자리 창출, 전통시장 활성화 등으로 지역의 활력을 회복하기로 했다.
이 지역은 1972년경에 형성된 정책이주지로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폐교된 반여초등학교 별관을 활용한 일자리·문화·공동체 거점인 ‘반여플러스스쿨’ △공·폐가 정비 후 공공와이파이, 스마트 그늘막 등의 스마트 기술이 도입된 ‘숨터정원’ △어린이 돌봄·문화공간인 ‘반여문화놀이터’를 조성 △반여동 골목시장과 연계한 ‘상생협력상가’와 ‘커뮤니티 가로정비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북구 덕천동 ‘공유바람 숙등(淑嶝)을 채우다’ 사업에는 총 234억2000만원을 투입한다. 1970년대 토지구획정리사업 이후 정체된 노후 쇠퇴지역이 지닌 다양한 잠재력을 활용해 지역 먹거리 육성, 지역 특화 체험 프로그램 개발, 특화거리 조성 등을 추진한다.
△숙등공원 내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함께 여가·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생활밀착형 ‘숙등 뭐든지 공유센터’ △바느질 체험 프로그램과 공유매장을 운영하는 ‘숙등 뭐든지 도전센터’ 조성 등을 운영한다.
한편 시는 지난 10월 국토부가 개최한 ‘2020 대한민국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동시에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영도구 ‘대통전수방 프로젝트’ △서구 ‘내일을 꿈꾸는 비석문화마을’ △북구 ‘구포이음’ 등 3건이 국토부 ‘도시재생 모범사례’로 선정되는 등 국내 도시재생사업을 선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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