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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나화랑 생가에서 ‘고택 음악회’

  • 전국 | 2020-11-02 08:23
'무너진 사랑탑'을 작곡한 나화랑(1921~1983·본명 조광환)의 경북 김천 생가 황산댁(黃山宅)에서 30일 오후 '고택 음악회'가 열렸다.사진은 음악회 장면/김천시 제공
'무너진 사랑탑'을 작곡한 나화랑(1921~1983·본명 조광환)의 경북 김천 생가 황산댁(黃山宅)에서 30일 오후 '고택 음악회'가 열렸다.사진은 음악회 장면/김천시 제공

나화랑...‘무너진 사랑탑’ 등 대중가요 500여편 작곡

[더팩트ㅣ김천=김서업 기자] '무너진 사랑탑'을 작곡한 나화랑(1921~1983·본명 조광환)의 경북 김천 생가 황산댁(黃山宅)에서 30일 오후 '고택 음악회'가 열렸다.

김천문화원이 주관하고 김천시가 후원한 고택음악회에는 이기양 김천문화원장, 남용철·김응숙 김천시의원, 손세영 김천시 문화홍보실장과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소프라노 나성령, 테너 서영철은 황금벌과 장부가를 열창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

아코디언, 난타공연, 한국무용, 색소폰 연주도 깊어가는 가을 밤을 수 놓았다.

황산댁은 조선시대 김천지역을 대표하는 빈촌으로 창녕조씨 집성촌인 봉산마을 끝자락에 있는 고택이다.

나화랑 김천 생가(봉산면)는 지난 3월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등록문화재(775호)로 지정됐다.

나화랑은 김천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에서 바이올린을 공부했다.

광복 후엔 500여편의 가요와 많은 음반을 제작하는 등 한국 대중음악 대표 작곡가로 명성을 날렸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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