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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택배노동자들의 편의 위한 ‘작은 실천’ 나섰다
경남 남해군청 전경. /남해군 제공
경남 남해군청 전경. /남해군 제공

본청 배송물 당직실서 일괄 접수…"조금이라도 도움되었으면"

[더팩트ㅣ남해=이경구 기자] 최근 택배 노동자들의 근로환경에 대한 대안 마련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경남 남해군이 택배노동자들의 편의를 위한 작은 움직임을 시작했다.

남해군은 택배 노동자들의 노동 강도를 완화하고 휴식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다음달 1일부터 본청의 부서 택배 배송물을 군청 당직실에서 일괄 접수해 개별 배부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최근 페이스북 ‘고맙습니다. 필수노동자’ 캠페인에 참여했다.

장 군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우리의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음을 느낄 수 있었듯 필수노동자 분들의 고마움을 위기 상황에서 새삼 깨닫는다"며 "필수노동자의 처우 개선에 대해 우리 사회가 함께 책임져 나가야 하고 그 길에 저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택배를 일괄 접수함으로써 무거운 택배 배송물을 들고 계단을 오르내리며 본청 4곳에 위치한 사무실 곳곳에 개인별로 전달해야 했던 택배노동자들의 노동 강도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비대면 거래가 늘면서 택배 노동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취지에서 당직실 일괄 접수를 시작하게 됐다"며 "작은 움직임이지만 필수노동자 보호를 위한 신호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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