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 추진협의회 '정주기반시설 확충·교육특화단지 조성' 시급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북면신도시 개발사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주민들로 구성된 북면신도시개발추진협의회가 교육특화단지 조성과 창원의과대학 유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협의회는 19일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20년간 북면지역의 개발을 손꼽아 기다렸지만 개발의 속도는 물론 개발의 방향마저 불투명한 현실을 마냥 기다릴 수 없어 북면신도시 개발에 대한 전향적인 의지와 적극적인 협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선 북면 정주기반 시설을 조속히 확충해 주택가격 안정화를 꾀하고 교육특화단지를 조성해 지역인재 육성에도 힘써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특히 창원의과대학을 북면에 유치해 지방 의료인력 증대와 지역의 의료복지 수준 향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북면신도시의 조속한 개발을 위해 대시민토론회 개최, 100만 시민서명운동 전개, 대정부 정책제안 등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북면은 지난 2006년 10월 옛 창원시(마산·진해와 통합하기 이전)가 북면신도시 조성 계획을 수립하면서 농경지 중심에서 주거집중지역으로의 개발이 시작됐다. 이후 2015년 감계지구와 무동, 무곡지구에 이어 내곡지구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창원시 전체 인구는 10년간 감소 추세지만 북면은 매년 증가해 현재 인구가 4만2035명으로 웬만한 군 단위 인구를 넘어섰다.
그러나 인구 수에 비해 기반시설 부족 문제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은 정주기반 시설 확충과 교육특화단지 조성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창원시는 지난해 5월 2일 북면 지개리~동읍 남산리를 연결하는 도로 공사를 착공하는 한편 2022년 2월 개관을 목표로 공공도서관 신축공사도 진행 중이다. 또 내년부터 4년간 북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북면고등학교 신설, 동전일반산업단지 조성 등을 계획하고 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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