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권광택도의원 사업 성공 위해 확실한 목표 의식과 로드맵 필요 강조
[더팩트ㅣ안동=오주섭기자] 경북도가 지난 2010부터 사업을 시작한 경북3대 문화권 사업이 1년을 남긴 시점에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3대문화권사업이 대부분 B/C 분석에서 낮은 점수를 받는등 경제성이 낮다는 평가와 사업장에따른 콘텐츠 개발 부족으로 자본대비 수익 실현이 저조하다는 자체분석도 나와 전반적인 사업 재검토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B/C 분석은 어떤 계획 안(案)의 채용여부를 결정할때 그 안(案)을 실현하는데 드는 비용(cost)과 그에 의해 얻어지는 편리와 이익(benefit)을 서로 대비 해 평가 한 후 채택여부를 결정하는 방법이다.
권광택도의원은 지난6일 제319회 경북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총사업비 1조9843억원이 들어 간 3대문화권 사업이 내년이면 모두 종료가 되는데 이 사업을 어떻게 발전시켜야 할 것인가 진중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권의원은 집행부에 이 사업의 경제성과 운여의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 할 것인지 구제적인 방안과 도가 향후 컨트롤 타워로서 어떤 역할을 해 나 갈 건지, 시.군의 각 사업 운영을 위한 지원방안 등을 물었다.
권의원은 지난13일 〈더팩트〉와의 3대문화권 사업에대한 인터뷰에서 "이 사업들 가운데 이미 조성됐거나 완료가 되는 내년이면 어떻게 운영을 해야 할 지 걱정이 앞선다"고 토로했다.
이어 "집행부가 성공사례로 든 구미 에코랜드와 경주 화랑마을은 방문객 대비 수입은 저조했고 인건비와 운영비 등 지출은 더 많은 현실이 됐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런 상황에서 "안동지역은 유림문학유토피아, 신성현문화단지, 전통빛타래길쌈마을 등 3개 사업이 완료됐고 내년에 완공되는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과 한국문화테마파크 사업도 어떻게 운영을 해야 할지 앞날이 캄캄하다"고 걱정했다.
"특히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은 마이스 산업으로 컨벤션과 디지탈 박물관이 들어 서는 우리나라 정신문화의 근간인 유교 문화를 21세기 첨단 문명 융합으로 지역 개발을 촉진하는 취지의 사업이라"고 운을 뗐다.
"이 사업장에는 직원 수만 해도 수십명으로 인건비와 운영비가 연간 100억여원이상 나가야 하는데 이 예산을 어떻게 조달 해야 할 지 기초자치단체에서는 벌써부터 한숨 만 쉬고 있다"고 탄식했다.
권의원은 "집행부가 사업이 1년 정도 남은 상태에서 사업을 발전시켜 관광객들을 어떻게 유치 할지 또 수익 창출 방안에 대한 분명한 비전이 있어야 하는데 별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한심해 했다.
이 가운데 지난 2018년부터 경북 문화여행 'HI STORY 경북', 3대문화권 통합시스템구축, 3대문화 야간 관광상품 개발 등 3대문화권 진흥사업 또한 241억여원이나 소요되는 사업 목표를 달성키 위한 확실한 목표의식가 로드맵도 방향 설정이 되지 않은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에대해 경북도 문화관광체육 김영철국장은 "현재 진행중인 한국 능률협회 컨설팅 용역을 토대로 관광객 유입 확대와 이를 통한 사업장 수익구조 개선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 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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