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기상청 예보 적중률이 92%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집중호우 피해가 속출한 올 7~8월에는 정확도가 80%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올 장마철은 80% 이하로 정확도 현저히 낮아
[더팩트 | 완주=이경민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이 기상청 국정감사를 통해 장마철 기상예보 정확도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12일 안 의원은 기상청에서 제출 받은 최근 5년간 기상청 예보 적중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간 평균 강수유무 정확도(ACC)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는 92%대 이상 정확도를 유지했으나 2020년 8월 기준 정확도는 89.9%로 약 2%포인트 정도 이상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
매년 7~8월 사이 장마 및 집중호우 기간 동안 정확도가 낮게 나왔는데, 특히 올해 7, 8월은 80% 이하로 정확도가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올해 들어 기후변화에 의한 이상기후 현상이 빈번해져 장마 기간 중 농업, 산업, 국가기반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재산손실 및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이는데 기상예보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기상청은 집중호우 많은 7, 8월 기상예보 정확도가 떨어지는 원인을 파악하고 기상예보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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