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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하던 소방서 구급대원이 차량 화재 뛰어들어 큰 사고 막았다
경남 창원시 동읍 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남우종 구급대원이 귀가하는 길에 차량화재를 발견하고 소화기로 급히 불을 끄고 있다. /창원소방서 제공
경남 창원시 동읍 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남우종 구급대원이 귀가하는 길에 차량화재를 발견하고 소화기로 급히 불을 끄고 있다. /창원소방서 제공

창원소방서 남우종 대원 "소방관이라면 누구나 했을 일"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 창원소방서 동읍 119안전센터 남우종 구급대원이 귀가하던 중 차량화재를 발견하고 빠르게 대처해 큰 불을 막았다는 미담이 전해졌다.

창원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4시30분쯤 창원시 사림동 517 삼거리 도로상에서 원인불명의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비번이었던 남우종 구급대원은 귀가하던 길에 앞서가던 차량 보닛에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하고 지체없이 대처에 나섰다. 주변 상가로 달려가 소화기를 빌려 온 남 구급대원은 차량 엔진룸에 발생한 화재를 진화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후 차주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대원과 함께 화재를 완전 진화했다.

창원소방서는 현재 화재 발생 원인을 조사중에 있다. 이 화재로 차량 엔진룸이 전소하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남 구급대원은 "앞 차량에서 발생하는 검은 연기를 보고 화재임을 직감해 화재 확산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소방관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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