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전북 진안군 삼전면 한 야산으로 버섯을 채취하러 간다며 입산한 뒤 연락이 끊긴 A(74) 씨가 실종 닷새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무진장소방서 제공
"특별한 외상은 없어"…경찰,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실종 경위 조사 중
[더팩트 | 진안=한성희 기자] 추석 당일 전북 진안의 한 야산으로 버섯을 채취하러 나선 70대가 119에 도움을 요청하고 연락이 끊긴 뒤 닷새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5일 오후 2시 42분께 진안군 상전면 내송마을 인근 야산에서 A(76)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수색대가 발견했다.
당시 A 씨는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A 씨는 지난 1일 오전 8시께 버섯을 채취하러 간다며 진안군 내송마을 한 야산으로 입산했으며, 이날 오후 3시 21분께 119에 전화를 걸어 "산에 왔는데 가슴이 아프고 몸상태가 좋지 않다"고 구조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소방당국과 경찰은 A 씨의 휴대전화를 통해 위치를 추적했지만 실패했고, 이틀날인 2일에서야 A 씨의 위치 조회에 성공해 수색 반경을 좁혔지만 A 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연휴 기간 내내 수색 인력을 늘리고 수색견 등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여 숨진 A 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실종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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