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강의원 등 추가 확진자 발생…지난 8월 일주일 간 확진자 39명보다 최근 5일간 확진자 38명이 확산 속도 더 빨라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2일 부산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추가 발생했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총 8명이라고 밝혔다. 누적확진자는 총 448명이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 번호는 441번~248번이다.
441번은 평강의원 방문자다. 442번은 432번 확진자 가족이다. 443번은 그린코아목욕탕 방문자다. 444번은 431번 환자의 지인이다. 445번은 의심증상이 있어 의료기관서 검사 후 확진을 받았으며,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446번은 426번 환자의 직장동료다. 447번은 425번 환자의 가족이며 평강의원 관련 확진자다. 448번은 388번의 지인이며, 338번은 연제구 건강식품설명회 관련 확진자 22명 중 1명이다.
부산시는 평강의원 관련 코로나 19 확진자를 직원 3명, 방문자 5명과 이들과 접촉한 4명 등 총 12명으로 확인했다. 접촉자 546명 중 461명에 대해 검사를 완료했으며, 85명은 아직 검사를 하지 않은 상태다.
부산시 관계자는 "23일부터 28일까지 부곡동 소재 평강의원을 방문하신 분 중에 검사를 받지 않은 분은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만덕동 소재 그린코아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총 확진자 11명으로 파악됐다. 동아대 경우 격리해제 전 검사대상 179명 중 178명 검사를 완료한 결과, 양성 2명·음성 176명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명은 추후 검사할 예정이다.
부산 지역서 일주일 간 코로나 19 확진자수가 급증하면서, 추석 이후 n차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추석 당일인 전날 부산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8명이나 발생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부산에서 일일 확진자가 역대 2번째로 많이 나온 것이다.
여기에다 최근 5일동안 확진자수 38명이나 발생한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지역 내 확산 속도가 가파른 것으로 보인다.
최근 5일 간 코로나 확진자 수치를 보면, 지난달 28일(2명), 29일(4명), 30일(6명), 10월 1일(18명), 2일(8명) 등 코로나 19 확진자만 총 38명으로 집계됐다.
실제 지난 8월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 동안 부산에서 39명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 부산시가 지역 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이 당시(일주일·39명)보다 최근 코로나 확진자(5일·38명)의 확산 속도가 더 빠른 셈이다.
시는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 방역 매뉴얼상 2단계로 격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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