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관광을 연계한 특화시장 조성...2021~2022 문화관광형 시장에 재선정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포항큰동해시장은 지난 2018년도 ‘특성화첫걸음시장 육성사업’을 시작으로 문화관광형 시장 사업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경북에서는 유일하게 2021~2022 문화관광형 시장에 재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김병석 큰동해시장 상인회 회장은 "시장상인들과 함께 더 열심히 노력해 전국 최고의 전통시장을 만들고 싶다. 지역 주민뿐만 아니고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는 시장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의 성과>
김병석 상인회장은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돼 지난 동안 많은 발전이 있었다며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말했다.
문화관광형사업의 일환으로 매주 토요일 세일행사를 실시했다고 한다. 시장 가운데에 매대 를 깔고 최고 50%까지 행사를 하고, 매달 마지막 주에는 월간세일기간이라고 해서 일주일동안 세일행사를 하기도 했다.
또한 사은행사로 고객들이 각 점포에서 물건을 구입한 후 영수증만 상인회 사무실로 가져오면 3만원에 2천원, 5만원에 5천원 상품구권으로 다시 돌려드렸다.
이렇게 하다 보니 큰동해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났다고 한다.
최근 상권분석을 해보니 세일 행사를 하기 전 3월~4월 코로나 한창일 때 고객 분들이 없다가 우리가 세일 행사를 함으로 인해서 상권수익이 최고 300%까지 올라가는 효과를 봤다고 한다. "고객들을 꾸준이 모을 수 있는 그런 행사를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대형마트들과의 경쟁>
김병석 상인회장은 대형마트와의 경쟁에 대해 시대가 변하고 사람들이 생활환경이나 패턴들이 변화해 나가는 만큼 저희 재래시장도 자꾸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형마트에 대해 자꾸 탓할게 아니라 우리 재래시장 상인들도 대형마트에 버금가는 원산지표시나 가격표시, 위생, 결제편의 같은 것도 100%해서 대형마트에 맞설 수 있는 그런 기반을 다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젊은 시장 만들기>
최근들어 큰통해시장에는 20~30대 젊은 상인들이 진출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시장에 젊은 상인들이 늘어나면서 시장분위기도 많이 달라졌다.
김병석 상인회장은 "젊은 분들은 들어오시면 깨끗하고 위생적이고 카드결제라든지 잘 되고 친절합니다. 뭔가 젊은 사람들은 다릅니다."며 젊은 상인들에 대한 기대감을 내 비췄다.
김 회장은 우리 시장에는 젊은 고객들을 유인 할 길거리 음식이라든지 먹거리가 많이 부족합니다. 이쪽에도 많이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개선되면 젊은 고객들이 우리 시장에 많이 유입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젊은 상인들이 늘어나니까 고객층도 젊은 층으로 변화하는 것도 있었습니다. 앞으로 그쪽으로 많이 신경 쓸 예정입니다.
<2021년 주력 사업>
내년부터는 지원을 받아서 추억의 포장마차 거리를 만들려고 기획하고 있다. 포장마차를 시장 내 중앙상가 설치해 중년층을 공략하고, 철강공단 기업체 직원들이 퇴근길에 술자리도 할 수 있는 곳을 만들어 보겠다는 것이다.
박 회장은 "우리 시장이 단합이 잘 되는 게 고객 선을 양 쪽으로 50cm씩 늘렸습니다. 상인들이 자기 점포 자리를 양보를 해주는 것이죠, 그래서 굉장히 넓습니다. 추억의 포장마차 거리를 조성해도 복잡하지 않고 고객 분들이 다니시는데 불편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큰동해시장은 포항운화와 가장 가까운 시장으로서의 이점을 살려 문화와 관광을 연계한 특화시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틸아트 조형물 및 공공안내판 제작 △철과 운하의 스토리텔링 경관조명 거리 조성 △그림거리 조성 △전자홍포판 설치 △공동판매장 및 고객쉼터 조성 △특화 먹거리 개발 △공동브랜드(PB)상품 개발 △스타상인 발굴 및 핵점포 육성 △청년 채비방 조성 및 청년 서포터즈 운영 △관광 협업화 사업 등이 추진된다.
김병석 상인회장은 "그동안 시장상인들과 힘을 합해 많은 변화를 이뤄냈으며, 앞으로도 큰동해시장읜 역량과 자생력 강화를 위해 △상인 역량교육 △상인동아리 운영 △점포디자인 환경개선 △고객회원제 강화사업 등을 꾸준히 해 나가겠다"며 지역민들의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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