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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이슈] 구미시,공무직이 공무직을 뽑나?... 논란 증폭
경북 구미시가 올해 실시한 환경미화원 채용 2차 면접시험에 현 환경미화원 노조위원장이 면접관으로 참여한 것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은 구미시청 전경/구미=김서업 기자
경북 구미시가 올해 실시한 환경미화원 채용 2차 면접시험에 현 환경미화원 노조위원장이 면접관으로 참여한 것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은 구미시청 전경/구미=김서업 기자

구미 환경미화원 노조위원장이 채용 면접관으로 참여

[더팩트ㅣ구미 =김서업 기자] 경북 구미시가 올해 실시한 환경미화원 채용 2차 면접시험에 현 환경미화원 노조위원장이 면접관으로 참여한 것에 대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한 제보자는 22일 "지난 6월에 실시된 16기 환경미화원 공채에 처음으로 환경미화원 노조위원장이 면접관으로 참여한 것이 9월 치러지는 ‘구미시청 노동조합 위원장’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의 처신으로 문제가 있다."며 "신입 환경미화원들이 자신을 뽑아준 노조위원장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고, 동급인 공무직이 노조위원장이라는 이유로 같은 공무직인 환경미화원을 뽑는 것은 월권"이라는 것이다.

이전에는 자원순환과장과 공무원, 외부 교수 등이 면접관으로 참석해 왔다.

실제로 23일 치러지는 ‘구미시청 노동조합 위원장 선거’에는 현 환경미화원 노조위원장이 3선에 도전한다.

또 다른 제보자는 "환경미화원 지원자의 체력테스트를 공무원이 직접 하지 않고, 구미시 체육회 관계자가 진행요원으로 참석한 것에 대해서도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마라톤을 비롯해 구미시체육회 소속 인사들이 3-4명이나 채용된 것은 부정 커넥션이 의심된다는 것이다.

구미시가 올해 6월 채용한 제16기 환경미화원 공채에는 8명 모집에 228명이 지원해 28.5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런 주장에 대해 구미시 김덕종 자원순환과장과 직원들은 " 환경미화원 노조위원장 선거와 인사철이 다가오면 자주 듣는 얘기라며 평가 절하했다. 구미시 체육회 관계자에게 체력테스트 진행을 맡긴 것은 전문성 때문이고, 기록은 공무원이 하기에 부정이 개입할 여지가 없다,"며 "환경미화원 채용에서 면접과 체력테스트를 통과해 합격권에 든 사람 중에서 면접 점수로 탈락한 사람이 없어 부정의 소지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자원순환과장은 "올해 16기 환경미화원 채용에 처음으로 환경미화원 노조위원장이 면접관으로 참석한 것은 자신의 능력에 따라 평가받는 공정한 사회를 위한 제도개선안을 장세용 구미시장의 결제를 받고 시스템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문서를 내놓지는 못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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