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경찰서는 15일 특수재물손괴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A(39·여)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이동률 기자
지난 6월에도 같은 혐의로 현행범 체포 이력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30대 여성이 홧김에 자신의 승용차로 편의점을 들이받아 가게를 파손한 사건이 일어났다. 경찰은 난동을 부리던 이 여성을 공포탄을 쏴 제압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15일 특수재물손괴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A(39·여)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5시 53분께 경기 평택시 포승읍 인근 편의점으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돌진해 가게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편의점 안으로 돌진 한 뒤에도 약 20분간 차를 앞뒤로 움직이며 매점 안 집기 등을 부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편의점을 들이받은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승용차에 타고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계속해서 난동을 부리자 공포탄 1발을 허공으로 쏴 제압했다.
당시 매장 안에는 30대 점주와 본사 직원 2명 등 모두 3명이 있었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편의점 점주와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이 편의점에서 난동을 부린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A씨는 지난 6월에도 편의점에서 행패를 부리다 현행범 체포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음주를 했거나 마약 복용을 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는 현재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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